작년 5월 운좋게 취업하고 언젠간 공부하고 따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11월 쯤 챌린지 이벤트를 해서 공부한 후 따게 되었다.
공부 기간
약 8주
취업 후,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틈틈히 공부하고 퇴근 후에도 프로젝트하면서 새벽까지 공부하느라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공부 하기 전 상태.
처음 입사했을 때는, 리전마다 인스턴스가 다르고 종료를 누르면 진짜 말 그대로 시스템 종료인 줄 알았던 수준.
백엔드 개발자가 본인 밖에 없어서 일주일 정도 혼자 공부하면서 아마존에 인스턴스 하나에 도커로 젠킨스를 탑재하고 cicd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배포용 인스턴스에 배포하는, 딱 그 정도 수준이었다.
큰 무리가 없어서 딱히 추가 공부를 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었다.
공부 방법과 사설
150달러의 높은 시험 비용 때문에 응시할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으나 50% 할인하는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길래 따놓으면 좋겠지? 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일단 본인은 기본 중에 기본 지식만 갖추고 직접 부딪히고 디버깅하면서 오류 코드를 보고 찾아가며 알아가는 방식을 좋아한다.
따라서 생각보다 생판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하고 부딪히며 saa를 공부하기는 쉽지 않았었다.
그래서 큰 흐름을 잡는건 시중에 파는 도서로 잡았고 examtopic과 chatgpt를 이용하여 애매한 부분을 잡아가면서 공부했다.
examtopic은 영어로 된 덤프 문제집이고 똑같은 문제도 분명 나오지만 누군가는 90%, 누군가는 50%정도 나온다고 한다.
(필자는 50%도 안되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덤프'만' 달달 외워서가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덤프 문제도 총 1000문제에 이르며 다 외우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해하지 않으면 외우기도 쉽지 않다.
본인은 gpt를 매우 잘 이용했다. examtopic 문제를 풀면서 애매한 부분은 딱 집어서 물어보고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모르는 부분을 물고 늘어지면서 공부했고 총 1019문제를 전부 풀고 3회독 하고 시험을 쳤다.
대체로 s3파트는 무조건 맞추고 가야하는 문제고 진입 장벽이 제일 낮다.
전체적인 문제는 sns, sqs, aurora등 서버리스가 주요 키워드로 출제되며 대체로 어떻게 이 서비스들을 잘 조합하면 좋게, 저렴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가 주로 나왔고 이 부분이 aws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 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하면 당연히 어렵기에 문제를 통해 흐름을 잡는 방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처음 100문제는 버린다(?)는 느낌으로 처음부터 답을 보고 아닌건 아닌 이유를 gpt에 물어보면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지만(노베이스 기준. 본인은 처음에 20문제 푸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다.) 허우적 대면서 200번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조금탄력을 받기 시작했고 시행 착오를 거치며 합격했다.
후기
회사 생활하면서 퇴근 후에 공부하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자격증은 역시 자격증일 뿐이다.
다만 공부하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본인도 공부하면서 '아 이게 이거구나' 하면서 다시 보게 되는 점이 있었다.
SAA는 깊게는 아니지만 내가 쓰고 있는 서비스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수준인 것 같다.
간단히 말하면 "컴퓨터 사용할 줄 알아요."
현업이라면 일주일 안에 합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